하이랜더 증후군 이라는 것이 우리 나라에 알려 진 것은 담배를 물고 있는 어린 소녀의 사진이 퍼진 때와 일치합니다. 약 9~10세 정도 되어 보이는 그 소녀는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한 손에 담배를 들고 있었는데요. 그 사진과 함께 늙지 않는 병, 하이랜더 증후군이라는 것이 알려 졌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 하자면 하이랜더 증후군은 허구입니다.
의학적으로 그 어떤 논문도 하이랜더 증후군을 밝혀 내지 못했고, 실제로 하이랜더 증후군이라고 떠돌고 있는 그 어린 아이의 사진도 실제로 어린 아이의 사진일 뿐 하이랜더 증후군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하이랜더 증후군이라는 용어 자체가 한국에서 그 한장의 사진과 함께 지어 낸 이야기라는 것 입니다.
대표적으로 하이랜더 증후군으로 알려 진 사람 중 한 명이 이자벨 아자니입니다. 본문의 사진은 2007년 52살일 때 찍은 사진인데요. 이자벨 아자니는 굉장한 동안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또한 꾸준히 관리 하고 있는 배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한국에도 배우 중 상당한 동안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그 분들이 다 하이랜더 증후군은 아니지요.
일부 하이랜더 증후군이라고 알려 져 있는 케이스는 대부분 성장호르몬이 조금 늦게 분비되어 동안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것 뿐, 결코 노화가 오지 않거나 늙지 않는 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이랜더 증후군은 의학적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용어이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그 쓰임이 없고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단어라는 점을 짚어 보면 이 것이 허구인지 아닌지는 쉽게 판단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하이랜더 증후군은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한국 네티즌이 만들어 낸 허구의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심지어 처음에 하이랜더 증후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어린 아이의 사진이 범죄 피해자라는 소문이 돌면서 그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나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한 여러 가지 루머도 돌고 있는데요. 이렇게 루머가 생기기 쉬운 주제를 접할 때에는 반드시 해당 자료가 언제 어디서 발행 된 것인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 해 보아야 합니다. 하이랜더 증후군 또한 신문 기사에서도 희귀병이라고 다룬 사례가 있을 정도이니 개인적으로 철저히 팩트 검증을 하지 않으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루머인지 알기 어려운 만큼, 이런 자료에 쉽게 속아넘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