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의 유래
2020년 상강은 10월 23일(금), 오전 8시 0분이다. 상강은 24절기 중 18번째 절기이며, 태양의 위치로 그 날을 정하는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위치 할 때를 뜻합니다. 한로 다음에 오는 가을의 절기로 날씨가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활동하기 좋으나,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져 일교차가 크고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입니다. 한자로는 서리 상, 내릴 강을 쓰는데, 이름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면서 서리가 내리기도 하고, 얼음이 처음으로 어는 시기도 이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강은 늦가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단풍, 국화 등 가을의 절경이 절정에 이르는 때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옛 문헌에서는 이 때에 국화주를 마시고 산책을 하는 등의 장면이 자주 등장 하기도 하는데요. 농사에 있어서는 추수를 마무리 하고 겨울을 준비 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에 관련 된 속담도 많습니다.
상강에 관련된 속담, 풍습
한 해 김치 맛은 상강에 달려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리가 처음 내리는 이 때에, 첫 서리를 맞은 배추와 무가 수분이 많아져 김치를 담그었을 때에 아삭이는 맛이 일품이라 하여 생긴 말인데요. 이런 농사 작물들을 모두 추수하고 마무리 한 후에는, 국화전이나 국화주 등 가을에만 먹고 마실 수 있는 음식을 해 먹으며 건강을 챙기고 가을을 즐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