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사과는 뉴질랜드에서 들어 온 새로운 사과 품종 중 하나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당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품종은 뉴질랜드에서 들어 왔지만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여러 과수원에서 ENVY사과를 재배 하고 있는데요. 현재 포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 샤인머스켓이라면, 사과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은 단연코 엔비사과일 것 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과 품종은 후지, 홍로, 홍옥, 부사 등이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설탕덩어리 느낌이 나는 달기만 한 사과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새콤하면서도 단단하고 그러면서도 단 맛이 나는 사과를 선호 합니다. 엔비사과는 이러한 한국인의 선호를 가장 잘 반영 한 품종으로 현재 세척사과로도 많이 판매 되고 있습니다.
엔비사과는 세척사과로 판매 되면서 많은 분들에게 그 이름을 알리고, 코스트코에 판매 되면서도 또 한번 인지도를 쌓고 있는데요. 기존 사과 품종보다 조금 늦게 익어서 수확 하고, 저장성이 좋기 때문에 겨울 내내 먹기에 좋은 품종입니다. 10월 초순에서 중순 정도에 수확을 시작 하기 때문에 가을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 되기 시작 합니다.
엔비사과가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진 이유는 그 만큼 과육이 더 치밀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같은 크기의 사과라도 일반 사과에 비해 ENVY사과는 훨씬 더 무겁습니다. 평균 당도 또한 20Brix 내외로 일반 사과에 비해 3~4Brix 더 높기 때문에 달고 아삭아삭한 맛있는 사과의 특징을 모두 갖춘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사과는 두 사과 품종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입니다.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 교배종인데요. 흔히 생각하는 유전자 조작은 실험실에서 유전자 단위로 염색체를 수정 하는 것이고, 교배종은 아주 오래 전부터 농사에 사용되어 온 방식으로 나뭇가지 두개를 접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품종을 개량 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시는 유전자 조작에 대한 우려를 ENVY사과에는 갖지 않아도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