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謹賀新年) 뜻, 유래
송년인사로, 혹은 새해인사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근하신년(謹賀新年)일 것 입니다. 삼가 해 새를 축복한다는 의미로 사용 되지만 근하신년의 유래를 살펴 보면 일본에서 온 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일제 치하의 흔적을 지우기 위하여 신정, 구정의 명칭을 없애고 음력설을 설날이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있는 만큼, 근하신년의 유래를 제대로 알고 대체할 수 있는 단어를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기록을 살펴 보면 오래전부터 근하신년이라는 단어를 써서 연하장을 주고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근하신년이라는 단어를 쓴 가장 오래된 기록은 일제 강점기 동아일보 사설이 최초인데요. 이러한 근거를 살펴 보았을 때 근하신년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로 넘어 온 단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근하신년 대체 할 단어: 송구영신(送舊迎新)
송구영신(送舊迎新)은 근하신년과는 달리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용 되어 온 말입니다. 송구영신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 한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송구영신이라는 단어가 사용 된 가장 오랜 기록은 1390년 공양왕때의 기록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새해를 맞이하며 써 왔던 단어인 송구영신, 일본에서 유래 된 근하신년 대신 올해는 송구영신이라는 단어로 새해를 맞이 하는 인사를 전하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