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존이(求同存異)는 서로 다른 점은 인정 하되, 공동의 목표를 위하여 함께 노력 하자는 뜻 입니다. 이는 중국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 중 하나인데요. 시진핑 중국 주석이 2016년 G20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사회주의가 공식 이념인 만큼 타국과 경제 협력을 할 때에 그 추구하는 바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합을 맞추어야 하는 만큼 구동존이가 중국의 외교 정책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구동존이(求同存異)는 구할 구, 한가지 동, 있을 존, 다를 리 입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 하면 서로 다른 점이 있더라도 한가지를 추구하자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공동의 목표가 있으니 그를 위해 노력하자는 뜻에서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영어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Let’s agree to disagree" 라고 나와 있습니다. 직역하면 '우리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 라는 뜻인데요. 이는 '존이' 부분과는 뜻이 일치하지만,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부분은 반영하지 못한 번역이라 아쉬움이 있습니다.
네이버 어학사전 중 영어사전에는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영어로 Acknowledging the differences yet pursuing the same point 라고 번역 해 두었는데요. 말 그대로 다른점을 인정하고 같은 목표를 쫓자는 의미로 해석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다 정확한 표현은 어떻게 될까요? 시진핑 주석이 2009년 FTA협상을 위하여 방한을 앞두고 있을 때 또 한번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주장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 영문 기사에는 "Aiming the same goal and respecting differing ideas."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사자성어지만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요.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저 위의 표현을 하나씩 확인 해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