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경기가 불안정할 때에는 은행에 돈을 맡길 때에도 왠지 안심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제2금융권 보다는 1금융권을 선호 하는데요. 그렇다면 카카오뱅크는 1금융권일까요? 이름에 '은행'이 들어 가 있으면 1금융권, '저축은행'이 들어 가 있으면 2금융권이라고 외운 분들이 많아서 카카오뱅크를 2금융권이라고 답 하기 쉬운데요. 사실 이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은행을 1금융, 2금융으로 나눌 때에는 은행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1금융권, 저축은행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2금융권인 것이 맞습니다. 상호저축은행, 지방 협동조합 등이 모두 2금융권인데요. 농협의 경우에도 중앙 농협인 NH농협은행은 1금융권, 지방 농협은 2금융권으로 나누어 집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은 1금융권으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1금융권이 맞습니다.
제1금융권 은행 리스트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모두 공식 명칭에 '은행'이 들어 가 있는데요. '은행'이라는 글자가 빠져있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두 곳은 인터넷 은행으로 1금융권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1금융권은 자유예금 등 요구불 예금을 취급 하고,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정건정성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이유로 경기가 불안할 때나 기업들의 도산이 예상되는 때에는 2금융권보다 1금융권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금융권이 예금이율이 높은 것도 같은 이유이기도 한데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은행이라 많은 분들이 불안해 하시지만 사실 카카오뱅크는 1금융권이라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카카오뱅크가 1금융권임과 함께, 케이뱅크도 1금융권입니다. 카뱅과 케이뱅크를 이용 하면서 많은 분들이 어느 정도 불안감을 갖고 계좌 만들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시중의 오프라인 은행들도 모두 전산으로 데이터를 관리 하고 인터넷 뱅킹을 하는 만큼 해킹에서의 위험은 개별 은행이 얼마나 잘 대응을 하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지, 카카오뱅크가 1금융권이냐 아니냐, 인터넷은행이냐 아니냐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일 것 입니다.
